천연 유래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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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매일신문] 농어민 돕고 소외계층 취업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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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매일신문

 

“매출요? 지금은 얼마 안돼요. 원래 기업을 하려고 시작한 것도 아닌데다 신생 기업이라 이제 출발점에 있다고 보면 맞을 거예요.”

 

“그런데 어쩌다가 이일을 시작했냐고요.”

 

“여기저기 천연제품 강의도 나가고 장애인단체 등에도 재능기부를 나가다보니 지인분이 해보라고 권유하더라고요. 그리고 지역 농어민도 도울 수 있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저소득계층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들에게 일자리 제공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어요.”

 

이렇게 소소한 이야기를 털어놓듯 자신이 세운 기업을 멋쩍게 소개하고 이는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더 해피트리』의 ‘오서현’ 대표.

 

그녀가 천연재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이 아토피 질환을 겪고 있는데다 피부트러블도 많아 시중에 나온 화장품들을 사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10여 년 전부터 천연재료를 이용해 샴푸와 비누 등을 만들기 시작했고 2007년부터는 공방도 운영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천연화장품을 홍보하는 전도사 역할까지 하게 됐다.

 

이후 마니아층이 늘어나고 공방에서 만든 제품들까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역의 각종단체 등에서 강의 의뢰가 쇄도하게 됐고 현재까지도 포항 시각장애인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365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지인의 권유가 계속됐고 결국 지난 2015년 4월 ‘더 해피트리’란 회사를 설립하고 12월에는 포항 예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게 된다.

 

‘더 해피트리’의 대표 상품으로는 포항지역에서 나는 ‘영일만 검은 돌장어’와 ‘구룡포 과메기’로 만든 『CLIONE(클리오네)』란 이름의 기초화장품(스킨, 에센스, 크림)과 천연샴푸, 마스크팩 등이다.

 

“일반 화장품은 대부분 정제수와 소량의 천연성분, 보존제(방부제 일종) 등을 이용해 만들어져요. 하지만 저희 제품은 장어와 과메기에서 추출한 다량의 천연 엑기스 성분과 자연재료로만 만들어요. 보존제도 화학성분이 아닌 초피나무와 할미꽃 나무 추출물만 들어가 피부 트러블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어요.”

 

“마스크 팩도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지는데 장어와 과메기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화학처리를 한줄 알아요. 또한, 샴푸도 요즘 계면활성제가 문제가 많잖아요. 저희 제품은 그것도 천연성분만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어요.”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기북 사과’를 이용한 기초제품과 ‘죽장 고로쇠물’을 이용한 샴푸 등을 만들어 판매중이다.

 

“원래 생각지도 않았던 기업을 시작하려다 보니 이것저것 할 게 많더라고요. 특허 신청은 얼마 전에야 신청한 상황이고 디자인도 좀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벌써 일부 상품의 경우 서울 대형유통사와 최종 계약단계에 접어들었고 프랜차이즈 판매업소를 내달라는 의뢰까지 들어오고 있어요.”

 

“앞으로요?”
“먼저 좀 더 많은 지역 재료를 사용해 농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하고요. 본사도 옮기고 생산라인도 키워 더 많은 소외계층을 우리 회사에 취업시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일본과 중국 등지에 수출도 할 계획이에요.”

 

“마지막으로 우리고향 기업인만큼 다른 지역보다 포항 분들이 ‘더 해피트리’에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해요.”

 

이제 시작점에 선 ‘더 해피트리’의 ‘오서현 ’대표, 그녀가 일궈나갈 기업이 어떤 비상을 꿈꿀지 사뭇 기대된다.
[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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