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천연화장품기업인 ㈜더 해피트리가 최근 국제창의논문학술대회(ICPC)에서 '개복치 발효추출물 및 이를 이용한 화장품 제조법'에 관한 내용으로 우수 논문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창의논문학술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연구자(학생, 지도자, 기업인, 연구원)들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연구한 창의적인 우수 논문(발명논문, 학술논문 등)을 발표하고 시상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세계창의지식재산총연맹이 한국브레인협력단과 한국대학발명협회, 국내외 대학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20여개국에서 논문을 제출한다.

이번 수상의 원재료인 개복치는 포항 인근에서 어획되는 특산물로, 몸 대부분이 콜라겐 덩어리다. 돼지껍데기 콜라겐보다 입자가 작은 저분자 피시콜라겐으로 피부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더해피트리는 올해초 세계 3대 투자자인 짐 로저스 투자기업인 에이펙셀에 개복치 원료가 첨가된 제품을 독점 납품해 주목 받은 바 있다.

오서현 대표는 "포항지역 특산물인 개복치를 대상으로 인체에 적합하고 피부보호와 재생에 효과적인 물질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며 "그 성과가 이번 금상으로 이어져 향후 지역특산물에 대한 연구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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